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스포츠 관련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유망기업을 발굴해서 스포츠 산업이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현대 스포츠는 문화와 관광, 과학과 기술이 결합한 융합산업이며, 연관 산업 발전을 통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스포츠 분야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며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기량을 쌓아 세계를 상대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은퇴 후에는 지도자가 돼 그 기술과 기량으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기초종목 선수들과 취약종목 선수들을 위해 선진기술 습득과 과학적 훈련 시스템 등을 마련하는 일에 보다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그동안 정부는 생활체육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왔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노력을 펼쳐갈 것"이라며 ▲공공체육시설 확충 ▲세대별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학교체육시설·공공체육시설의 문화와 연계 ▲학교·지역 스포츠클럽 활동 장려 ▲과학적 체력관리 시스템 지속 구축 등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95년 동안 이어온 전국체육대회는 우리 체육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되었고,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화합의 장이 되어 왔다"며 "수많은 선수가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기량을 키워왔으며, 세계를 빛낸 수많은 선수를 발굴해서 오늘의 스포츠 강국으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올해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게 될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각 종목에서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며 "선수 여러분 모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선수들을 힘차게 응원해주셔서 제주 전국체전에서 새로운 신화를 써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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