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원천호수 D3블록…아파트 928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172실
양방향 광교호수공원 조망 가능한 노른자위 입지, 주거·상업시설 독립 배치
[ 김하나 기자 ]올 들어 집값이 분당신도시를 뛰어 넘은 광교신도시에서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1월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 1100가구를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광교’의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9층, 총 6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97~154㎡의 928가구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9층, 타워동 2개, 테라스동 1개, 전용면적 45~84㎡ 총 172실로 지어진다.
광교신도시 내 막바지 분양 물량이자 호수공원 주변으로 계획됐던 특별계획구역 4개의 주거복합단지 중 첫 번째 물량이다. 호수 조망을 극대화한 테라스형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입주 3년차를 맞은 광교신도시 집값은 이미 대표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를 뛰어 넘었다. 2012년 1월만 해도 3.3㎡당 1384만원 수준이던 광교신도시 아파트값은 올 10월 기준 1539만원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분당신도시는 1601만원에서 1494만원으로 하락했다. (부동산114 시세 기준)
집값 상승과 함께 지지부진했던 경기도청사 이전,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계획에 청신호가 켜지는 등 향후 인프라는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호재도 이어진다. 2016년 상반기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되면 광교신도시(경기도청역)에서 강남역까지 3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를 연결하는 1단계 사업도 추진 중이다. 두 도로가 연결되면 양재IC에서 광교까지 이동거리는 기존 경로보다 7km, 시간은 11분 정도 단축돼 18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이 도로는 2018년 개통 예정이다.
주택 수요 또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광교테크노밸리 내 이미 200여 업체에 4000여 명이 상주하고 있고 인근에 삼성디지털시티 8만7000여명도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청, 컨벤션센터, 법조타운 등 대형 산업 및 업무시설이 건립되면 배후수요는 더 풍부해질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광교’의 가장 큰 장점은 일산호수공원 2배 크기의 광교호수공원 안에 위치해 있어 양방향 호수조망권을 확보한 점이다. 광교호수공원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2개로 이뤄져 있는데 이 단지는 2개 호수공원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광교 내에서 유일하게 양방향 영구 호수조망이 확보된다. 이로써 대부분 세대에서 호수조망 및 공원조망을 누릴 수 있다.
광교호수공원은 7km에 이르는 산책로와 자전거길, 수변데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할 만큼 자연경관과 야경이 아름다워 개장 이후 단숨에 ‘명소’로 떠올랐다.
단지는 주거와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이지만 아파트, 주거형 오피스텔, 상가 등의 건물을 독립적으로 배치했다. 아파트는 대부분 채광과 통풍에 탁월한 판상형으로 지어지고 전용률도 75%를 넘어 일반 아파트 수준을 웃돈다. 오피스텔은 짜임새 있는 수납 공간과 구조로 소형 아파트나 다름없다. 모든 실에 방이 2개 이상이고 전용 59㎡, 84㎡는 욕실도 2개씩 갖춘다. 상업시설은 원천호수공원 전면에 스트리스형 테라스몰로 배치해 유동인구의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힐스테이트 광교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번지에 있다.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1670-1221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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