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교보증권은 22일 세아제강에 대해 에너지용 강관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0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남광훈 연구원은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강관 부문의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세아제강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반덩핌 관세와 유가 하락 등 비우호적 환경에도 에너지용 강관 수요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남 연구원은 "셰일가스와 오일 매장량이 풍부하고, 셰일층 개발에 필요한 강관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아제강은 국내 강관 전문 업체로 수출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군 보유하고 있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150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도 해외 자회사 실적 부진과 판가 하락 및 반덤핑 관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유정용 강광부문 반덤핑 관세로 마진폭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제품 가격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등으로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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