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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송일국-도지원 주연 ‘현기증’ 내달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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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영화 ‘현기증’이 내달 6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10월11일 폐막한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는 큰 딸 영희(도지원)와 사위 상호(송일국) 그리고 고등학생인 작은 딸 꽃잎(김소은)과 살고 있는 엄마 순임(김영애)이 치명적인 사고가 일어난 후에 급격히 파괴되어 가는 가족의 모습을 그린 영화다.

‘현기증’은 2012년 단돈 300만원으로 만든 장편데뷔작 ‘가시꽃’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주목을 받은 이돈구 감독의 첫번째 장편상업영화이다. 그는 ‘현기증’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독특한 연출로 부산영화제가 발굴한 괴물 감독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송일국이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감독의 전작 ‘가시꽃’을 본 후에 시나리오도 읽지 않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해, 더욱 눈길을 끌었던 작품.

‘현기증’은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10월23일 개막하는 제 8회 아부다비국제영화제 신인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국제영화제에서 주목 받는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내달 6일 전국 개봉. (사진제공: 한이야기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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