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자니윤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설훈 위원장은 국정감사에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는 윤종승(자니윤)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를 향해 "정년이라는 제도를 왜 뒀나. 인간이 연세가 많으면 판단력이 떨어져 쉬게 하는 것이다. 79세면 은퇴해 쉴 나이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이날 "노인폄하 발언"이라고 주장하며 설훈 위원장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설훈 위원장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궤변"이라며 "일하고자 하는 의욕을 잃지 않고 살고 계신 어르신들에 대한 모독이다. 노익장 폄하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논란에 설훈 위원장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정년이 길어야 65세임을 감안할 때, 79세는 공직을 수행하기에 고령임을 지적한 것으로 상식적이고 정당한 주장"이라며 "새누리당은 마치 본 의원이 고령이면 모든 노인이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처럼 발언의 본뜻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설훈 노인폄하 발언, 심한 것 같기도 하다", "설훈 노인폄하 발언, 약간 왜곡된 내용도 있는 듯", "설훈 발언 다시 살펴봐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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