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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인테리어] 에너지효율 1등급 窓·소음 잡는 바닥재로…포근하고 쾌적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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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 김용준 기자 ]
가을을 맞아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주부가 늘고 있다. 여름 내내 집안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추운 겨울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LG하우시스는 겨울철 난방비를 걱정하는 주부들에게 단열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창호 교체를 권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창호와 유리는 건물 열손실의 40%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린 리모델링을 위한 창호

LG하우시스는 서울시가 2012년 시작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에 이어 올해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리모델링사업’에 창호를 통한 건축물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 기준에 맞는 에너지 절감 창호 보급에 적극적이다. LG하우시스의 대표적인 에너지 절약형 제품은 ‘슈퍼로이’와 ‘슈퍼세이브창’이다.

‘슈퍼로이’는 창호와 결합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초고단열 로이유리 제품이다. 지금까지는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으려면 두 장의 유리가 모두 로이유리로 돼 있어야만 가능했다. 이런 이중창과 달리 ‘슈퍼로이’는 한 장의 유리만으로 1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유리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슈퍼세이브창’은 로이유리를 적용해 단열 성능을 대폭 높인 창호다. 알루미늄 레일을 활용해 창을 부드럽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다. 5중 구조로 설계해 따듯한 공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여기에 낙차 배수 시스템까지 갖췄다. 디자인 면에서는 입체적인 창 프레임과 크롬 도금 손잡이를 적용했으며 색상이 다양하다.

2012년 관련 업계에서 처음으로 TV 홈쇼핑을 통해 창호 제품을 선보인 LG하우시스는 지난 6월 이후 홈쇼핑 프로그램을 통해 ‘그린 리모델링’ 제도를 소개하며 창호 수요 확대에 나섰다.

바닥재 교체도 생각해볼 만

여름철의 장마 및 높은 습도로 생긴 결로현상과 수분으로 마루 바닥이 썩거나 곰팡이가 생겼다면 겨울이 오기 전에 바닥재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바닥재는 피부와 직접 접촉하므로 바닥재의 곰팡이나 세균이 알레르기나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마루 대신 바닥재에 틈새가 없어 곰팡이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는 PVC시트 바닥재를 추천하고 있다. 이런 기능과 함께 친환경성과 층간소음(경량충격음)을 줄이는 성능까지 갖춘 LG하우시스의 ‘지아소리잠’과 ‘지아휴앤미’가 대표 제품이다.

‘지아소리잠’과 ‘지아휴앤미’ 바닥재는 피부에 닿는 표면층에 옥수수를 원료로 한 식물성 수지(PLA)를 사용해 환경호르몬 및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한 기능성 안전 바닥재다. 지아소리잠은 기존 4.5㎜ 두께의 제품과 함께 국내 주거용 바닥재 최초로 6㎜ 두께를 적용해 충격음 감소 효과를 높였다. 의자 끄는 소리, 청소기 소리 등 생활소음을 감소시켜 준다. 대우건설기술연구원이 실시한 경량충격음 테스트 결과 맨 바닥 대비 각각 22dB과 26dB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사용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건강친화형주택 건설기준’ 시행 이후 ‘지아소리잠’과 ‘지아휴앤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기준은 500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에는 HB(친환경건축자재 품질인증) 최우수등급 자재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중에 출시된 시트 바닥재 제품 가운데 HB 최우수등급을 획득한 제품은 ‘지아소리잠’과 ‘지아휴앤미’밖에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아소리잠은 시흥 목감지구, 부산 신평지구, 목포 대성지구 등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 사용돼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아소리잠’은 지난해 8월 출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전년 하반기보다 40% 가까이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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