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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연 2.00%(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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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2.00%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진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지난 8월 15개월 만에 0.25%(25bp) 인하한 데 이어, 이날 0.25%를 추가 인하해 기준금리를 연 2.00%에서 운용키로 했다.

한국의 8월 광공업생산은 전기 대비 3.8%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9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7% 증가했으나, 조업일수 증가(1일)을 감안하면 9월 광공업생산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절대수준은 세월호 사고 이전 수준이며 기업 투자심리는 더 악화된 상태다.

세계 경제의 동향도 심상치 않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는 유럽과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하방위험이 확대됐다는 진단을 내렸다. 중국 경제도 불안한 흐름으로 중국 정부가 주장하는 7.5% 성장 달성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지난 8월 금통위 때처럼 정책공조 차원의 금리인하 압력도 높아진 상황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 8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내년까지 집행하기로 한 정책자금 41조원 중 31조원 이상을 연내에 집행하겠다고 밝히며 경기부양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0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에서 "(정부와 한은의) 시각차에 대해 말이 많은데,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거의 (시각) 차이 없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었다고 해석됐다.

시장에서도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이 국내외 은행과 증권사, 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로 구성된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 20명 중 15명(75%)이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점쳤다.

이번 금리인하 결정에 따라 한은의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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