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영증권은 14일 KSS해운에 대해 778억원 규모의 자기대선계약을 체결한 것은 호재라며 목표주가를 1만72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SS해운은 전날 778억원의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상대는 이토츄(ITOCHUCORPORATION)사이며 계약기간은 2016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총 7년이다. 지난 8월19일 신규 설비투자를 발표한 것에 대한 대선계약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리스크 헷지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라며 "LPG 운임에 연동되는 영업 선박을 고정운임으로 바꾸고, 5년 이상의 중장기 계약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LPG 운반선 업황이 호전됨에 따라 발주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시점"이라며 "이 상황에서 리스크 헷지를 위해서 효과적인 선택을 했다"고 분석했다.
대선계약으로 2016년 실적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
그는 "예상 매출액은 기존 1473억원에서 152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61억원에서 269억원으로 조정했다"며 "이익 조정폭이 크지 않은 이유는 2016년 중반기 이후 도입으로 신규선 도입 효과가 연간으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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