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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가 주춤…전셋값 가파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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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세


[ 김동현 기자 ]
‘9·1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률은 줄어든 모습이다.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추격 매수세가 따라주지 못해 거래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8% 올랐다. 서울 재건축값은 0.01%의 상승률을 보여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도 0.02% 상승했고 수도권도 0.04%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에서는 금천(0.31%) 양천(0.29%) 강서(0.22%) 마포(0.17%) 동대문(0.14%) 도봉·중구(0.12%) 강남(0.11%) 순으로 많이 상승했다. 반면 송파(-0.03%)와 관악(-0.03%)은 소폭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광교(0.06%) 일산(0.03%) 분당(0.02%) 판교(0.01%) 순으로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꿈현대, 향촌 현대4차 등이 500만~750만원가량 올랐다. 수도권에선 광명·의왕(0.09%) 수원(0.07%) 과천·남양주·시흥·용인(0.06%) 김포·성남(0.05%) 인천(0.04%) 등이 오른 지역이다.

전세는 가격 상승폭이 더 커졌다. 서울이 한 주간 0.18% 상승률을 나타냈고, 신도시(0.07%)와 수도권(0.09%)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서(0.51%) 관악(0.34%) 강남(0.33%) 동대문·송파(0.27%) 노원·종로(0.23%) 금천(0.21%) 구로(0.20%) 순으로 상승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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