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정 기자 ] 미국 패션업체 갭(Gap)의 글렌 머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52·왼쪽)가 내년 2월 은퇴를 선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피 CEO는 2007년 갭의 회장 겸 CEO로 취임했다. 재임 기간에 제품 판매시장을 기존 10개국에서 50개국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선보였다. 하지만 신흥시장에서 유니클로와 자라 등 패스트패션업체의 공세가 거세진 데다 최근 매출이 부진한 점이 그의 은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FT는 분석했다.
머피 CEO의 후임에는 2005년 갭에 합류한 아트 펙 성장·혁신·디지털부서 총괄(오른쪽)이 지명됐다. 회장직은 밥 피셔 이사가 맡는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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