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비정상회담’ 기욤이 중국인 장위안과 문화 차이로 갈등을 겪었던 일화를 밝혔다.
10월7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컬러풀 웨딩즈’(감독 필립 드 쇼브홍) 시사회에서는 JTBC ‘비정상회담’ 멤버인 샘 오취리, 알베르토 몬디, 줄리안 퀸타르트, 기욤 패트리, 로빈 데이아나가 참석해 관객들과의 대화를 나눴다.
이날 기욤은 다양한 문화로 인해 갈등을 빚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장위안과 그런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첫날 회식을 마치고 훈훈하게 헤어졌는데 다음 날, 장위안이 자기보다 훨씬 어린 친구와 한 테이블에 앉았는데 혼자 고기를 다 구웠다고 하더라. 동생이 먼저 인사를 안 한다고 하기에 웃었다. 외국인들끼리 그런 걸 따지더라”며 “한국사람 다 됐네 하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런 장위안은 저보다 두 살 동생이다. 장위안에게 ‘넌 왜 나한테 형이라고 안 해?’ 물으니, 장위안이 ‘외국은 그런 거 없잖아요’라고 대답했다”고 폭로했다.
기욤의 폭로에 줄리안, 알베르토, 샘, 로빈이 두 사람의 사이를 놀리자 그는 “장위안이 너무 좋다”고 눙쳐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컬러풀 웨딩즈’는 아랍인, 유태인, 중국인, 그리고 아프리카인까지 다국적 사위들과 한 가족이 되는 프랑스 상위 1%의 딸 부잣집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로 4월 프랑스에서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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