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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 도약의 50년] ELS·연금저축 등으로 돌풍…3년 연속 순이익 1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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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 도약의 50년] ELS·연금저축 등으로 돌풍…3년 연속 순이익 1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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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 박동휘 기자 ]
증권업의 본질은 두 가지다.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다양한 금융수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겐 재테크 상품을 공급해주는 것이다.

이 점에 있어 한국 증권업계는 뚜렷한 차별화를 보여주지 못했다. ‘브로커리지’라는 주식 매매 중개 위주의 사업 구조에만 집착, 시장의 ‘파이’를 키우지 못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들이 향후 풀어야 할 과제들을 가장 최일선에서 실천에 옮기고 있는 곳이다.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AM)를 양대 축으로 수익 구조를 재편함으로써 올해까지 3년 연속 업계 1위(순이익 기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업계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분은 ‘선도 전략’이 통한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예컨대 은행과 보험사들이 독점하던 부동산 금융시장에 증권업계 최초로 진출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마련했다. 2013 회계연도 상반기에 부동산금융부문 자문 수수료 수익은 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8% 급성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직접 대출이 어려운 증권사의 불리한 점을 자금 수요자에 가장 적합한 금융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극복했다. 기업어음(CP) 발행을 주선해 자본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 개발에 흘러들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덕분에 IB시장의 전반적인 위축에도 지난 회계연도 상반기 한국투자증권 IB 수수료 수익은 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9% 늘었다.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던 삼성SDS, NS홈쇼핑 상장을 휩쓴 것도 실적 향상에 일조했다.

ELS 부문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작년 8월 출시한 ‘2in1 ELS’는 독창성을 인정받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해 3개월간 1213억원의 자금을 모집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스탠바이 ELS’로 배타적 상품권을 얻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또 하나 강조하는 성장 전략은 ‘은행 이탈 고객을 잡아라’로 요약된다. 저금리 시대에 예금, 적금 상품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개인 고객들이 은행을 떠날 때가 증권사엔 최대 기회라는 논리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이 두 개의 운용사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한국투자증권은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여러 상품을 내놔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재형저축펀드와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신연금저축계좌 ‘아임유-평생연금저축’은 증권업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향후 10년 계획은 국내를 넘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 뻗어 있다. 2010년 인수한 베트남 현지합작증권사 ‘키스 베트남’은 당시 업계 50위에서 지난해 25위로 급성장했고, 올해는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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