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한 함정이 10회나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막기 위한 우리 군의 대응 사격도 함께 늘고 있다.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은 7일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합참이 제출한 자료를 인용, 올해 들어 10월 현재까지 북한 경비정과 잠수함의 NLL 침범은 10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 경비정과 잠수함의 NLL 침범은 2011년 5회, 2012년 5회, 2013년 9회 등이다.
안 의원은 "최근 들어 북한 함정의 NLL 침범 횟수가 증가추세에 있고, 우리 군의 대응사격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의 경고사격은 2011∼2013년 기간 단 1회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모두 6회로 급증했다고 안 의원은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4일 북한 실세 3인방의 방한 이후 남북관계 개선 조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서해 NLL 상에서 남북 함정 간에 상호교전이 발생해 우려스럽다"면서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남북간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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