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시공 전문 정종희 동일인테리어 대표
[ 문혜정 기자 ] “발주처인 건설사 이미지나 분양할 아파트 단지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데 힘을 기울입니다.”
정종희 동일인테리어 대표(사진)는 “모델하우스가 분양의 승패를 좌우하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1군 건설사 모델하우스를 하청받아 설계·제작하는 업체로는 동일인테리어를 비롯해 포르테라인, 대해, 은민, 국보디자인 등이 있다. 이들 업체는 적게는 연간 10여개, 많게는 30여개의 모델하우스 제작을 맡는다.
대형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내·외부 디자인을 매뉴얼로 표준화해 놓았을 때는 단순 하청 시공만 맡기도 한다. 업체는 공사비 최저가 입찰을 통해 선정된다. 경쟁이 치열한 이유다. 디자인 현상까지 공동으로 진행하면 해당 건설사와 아파트 단위 가구의 평면부터 함께 고민한다. 제작과 인테리어까지 맡는다. 사업승인 이전부터 참여하는 것이다.
요즘 건설업체들은 모델하우스 제작 비용을 줄이는 대신 특색 있게 만들어 줄 것을 많이 주문한다. 정 대표는 “고객 편의를 높여주면서도 분양 상품의 특징을 제대로 강조하는 것이 최근 모델하우스의 트렌드”라고 소개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담보인정비율(LTV) 기준 완화, 재건축 연한 축소 등 각종 부동산 대책이 쏟아지면서 최근 건설사들의 분양이 줄을 잇자 모델하우스 개장도 대폭 늘었다. 건설사들의 모델하우스 발주 추이를 들여다보면 자연스럽게 주택 분양시장의 트렌드도 읽을 수 있다.
정 대표는 “최근에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보다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시공 의뢰가 증가했다”며 “주택 크기도 전용 85㎡ 이하 중소형 일변도에서 중대형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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