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51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조성되는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내 주거용 오피스텔이 처음 공급된다.
롯데건설이 기흥역세권 1블록에서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를 분양한다. 주상복합 260가구(전용 84㎡)와 오피스텔 403실(22~24㎡)로 이뤄진다. 이 중 오피스텔은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7일 추첨·당첨자 발표에 이어 8일부터 3일간 계약을 실시한다.
이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3.3㎡당 850만원대로 책정됐다. 인근 오피스텔보다 저렴하고 배후수요가 풍부해 6% 이상의 투자수익률이 기대된다는 게 시행사인 자광건설의 설명이다. 계약금 500만원에 중도금 50% 전액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준다. 수익률 6% 확정보장제를 실시한다.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레이동)와 오피스텔(시티동)이 구분돼 있어 생활 독립성을 지킬 수 있다. 게다가 오피스텔만 단독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지에 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오피스텔은 원룸 형태지만 실외기와 보일러실 공간을 없애 다른 오피스텔보다 실사용 면적이 넓은 편이다. 세탁기와 빌트인 냉장·냉동고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창호는 이중 새시로 단열과 방음 효과도 뛰어나다. 천장형 시스템에어컨과 욕실 바닥 난방 등 고급 아파트에 적용되는 옵션을 채택했다. 그린 블루 옐로 등 내부 벽과 화장실 일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주변에 강남대, 단국대, 아주대, 명지대, 경희대 등 대학교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 임대수요가 풍부해 임대수요를 겨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끌 전망이다. 신혼부부나 전문직 종사자, 향후 주변 개발가치를 염두에 두고 투자하려는 수요자들도 문의가 많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강남대, 경희대, 단국대 등 7개 대학이 가까이 있고 기업의 연구소와 생산시설이 주변에 많아 교직원, 대학생, 직장인 등의 임대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서울 왕십리까지 연결되는 분당선과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 5번 출구가 단지에 붙어있어 서울은 물론, 분당 판교의 배후 주거지로서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모델하우스는 분당선 죽전역 신세계백화점 앞에 있다.(031)283-6868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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