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트렌드 & 상품
[ 이지훈 기자 ] 보험사들이 여성, 어린이 등 맞춤형 보험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여성 전용 상품이 잇따르고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수명은 길지만 훨씬 오랜 기간을 아픈 상태로 지내 치료비가 많이 든다. 노후 질병 대비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여심 공략에 나선 보험사들이 내놓은 여성 전용 보험은 사망, 중대한 질병은 물론 자궁암이나 난소암 등 여성 특정암에서 임신·출산에 이르기까지 여성만을 위한 폭넓은 보장이 특징이다. 이 밖에 보험 소외 고객을 위한 암보험 상품, 후견인 보증보험 상품 등 틈새 보장보험도 다수 출시됐다.
한화생명 ‘여성CI보험’
중대한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같은 치명적 질병에 대한 보장은 물론 유방암에 의한 유방절제술, 특정 류머티즘 관절염, 중증 루푸스 신염, 다발성 경화증 등 여성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도 특약으로 평생토록 보장하는 보험. 기존 CI보험은 CI 진단자금으로 가입 금액의 80%를 선지급한 뒤 나머지 금액인 20%만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했지만 이 보험은 40%까지 사망 보장을 확대해 최대 120%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최저 가입 기준은 가입금액 1000만원에 월 보험료 5만원이다. 가입 연령은 만 15~60세며 여성만 가입할 수 있다.
푸르덴셜생명 ‘무배당 여성건강평생보장보험’
사망률뿐 아니라 여성 발병률이 높은 특정암과 유방절제수술 등 여성 특화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 이 상품은 주계약에서 11종의 중대질병 및 수술을 보장하고, 고정 부과되는 여성건강보장특약을 통해 난소암·자궁암 등 여성생식기암 진단,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수술, 부인과 질환으로 인한 입원 등 여성 질병을 보장한다.
교보생명 ‘교보여성CI보험’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중증 질환을 평생 보장하는 상품. 자궁암이나 난소암, 중증 루프스신염,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여성 특정질병을 집중 보장한다.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 절제 및 보전 수술도 보장한다. 이 상품은 여성의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건강과 노후연금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주계약의 일부를 연금으로 전환해 필요한 보장은 유지하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20~30대 젊은 여성을 위한 임산부 보장도 강화했다. 산과질환 수술, 저체중아 출산, 태아 사망 보장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임신성 고혈압 및 당뇨로 인한 입원까지 보장해준다. 배우자의 유고나 장해 시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득 상실로 인한 보험료 납입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보험 하나로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 3명 등 총 5명까지 온 가족이 CI 치료비, 입원비, 실손의료비 등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 보험기간은 종신이다.
라이나생명 ‘무배당 라이나OK암보험’
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고, 걱정되는 부위가 있어도 부담보(특정보장 인수제한) 없이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최초의 유병자 암보험 상품. 이 상품은 병력으로 인해 암보험 가입 시 거절당했던 고객에게도 암보장 혜택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1형(표준체형)과 2형(유병자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1형과 2형 모두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가입금액 1000만원을 기준으로 일반암 진단 시에는 치료보험금 2000만원,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400만원, 갑상선암과 기타 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 종양 진단 시에는 200만원을 지급한다.
흥국생명 ‘무배당 프리미엄 암평생보장보험’
암 진단 시 사망보험금이 선지급되는 상품. 일반 암의 4기에 해당하는 암, 진행 기수와 관계없이 특정 암(간암, 폐암, 백혈병, 뇌암, 골수암 등)으로 진단받을 경우 1억원을 암 진단급여금으로 한번에 선지급한다. 대부분 암 보험의 경우 진단급여금만 지급하거나 백혈병, 골수암 등 특정 암에 대해서만 고액을 보장한다. 하지만 이 상품은 특정 암을 제외한 1~3기 암으로 진단받은 경우 5000만원을, 추후에 4기로 진행하거나 사망할 경우 5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비갱신형으로 종신보장이 가능하며 2년간의 의무납입 이후 자유납입, 중도인출 및 추가납입, 약관대출 등 자유로운 자금운용이 가능하다.
흥국생명 ‘행복한 파워키즈보험’
아토피 피부염 및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환자 등 환경성질환을 보장하는 상품. 이 상품은 환경성 질환을 포함해 희귀난치성질환 입원비 및 수술비,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비, 가와사키병 진단비, 인슐린 의존 당뇨병 진단비 등의 중대한 질병까지도 폭넓게 보장한다. 대다수의 어린이보험 상품은 체중 2.5㎏ 미만의 저체중아가 인큐베이터 이용 시 1일 보장금액이 5만원이다. 하지만 행복한 파워키즈보험은 업계 최고 수준인 1일 10만원을 보장한다. 또한 일반암 진단비는 5000만원이고,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에 대해서는 최고 8000만원까지 보장한다.
SGI서울보증 ‘후견인 보증보험’
성년후견제도에 따른 피후견인을 보호하기 위해 후견인 보증보험 상품. 성년후견제도는 장애·질병·노령 등으로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한 자의 재산관리와 신상보호 등을 후견인이 지원하는 제도다. 후견인은 가정법원이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이 제도는 지난해 7월부터 금치산·한정치산제를 대체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후견인 보증보험 상품은 후견인이 후견사무를 보면서 고의 또는 과실로 피후견인에 입힌 재산상의 손해를 보상한다. 후견인은 가정법원의 보험가입 요청이 있을 경우 SGI서울보증에서 보증보험증권을 발급받아 가정법원에 제출한 뒤 후견개시심판결정에 따라 후견사무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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