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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순방' 朴대통령, 지지율 5%↑…'고교무상교육 증세' 66%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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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조사…세월호 이후 최고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 65%



[ 도병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여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인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49%를 기록,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4월16일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은 44%였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의 미국·캐나다 순방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 이유에 대해 ‘외교·국제 관계’라고 답한 비율이 1주일 만에 6%에서 18%로 12%포인트 상승했다는 이유에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일 순방을 시작, 캐나다를 국빈 방문하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이날 오전 귀국했다.

한국갤럽은 정부의 경제·복지 정책에 대한 의견도 함께 조사했는데, 응답자 중 55%가 경제정책 우선 방향을 경제성장에 둬야 한다고 답변했다. 복지라고 답한 비율은 38%에 그쳤다. 세금을 더 내더라도 복지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45%가 동의했고, 47%는 세금을 더 내야 한다면 복지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한국의 복지 수준에 대해서는 54%가 경제 수준보다 낮다고 답했다. 높은 편이라고 답한 비율은 36%였다.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위해 세금을 늘리는 방안에는 66%가 반대했고, 30%만이 찬성했다. ‘증세 없는 복지’는 29%만이 가능하다고 답했고, 65%는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조사는 23~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자 수는 1001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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