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대상
내년에 창립 60주년을 맞는 비츠로테크(대표 이병호·사진)가 미래창조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비츠로테크는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빛’이 되자는 사명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디지털변전소 핵심인 지능형 전자장치(IED)는 독보적이다.
2008년부터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여곳이 넘는 디지털변전소에 IED를 납품했다. 비상발전기를 상용 발전기로 둔갑시키는 자동절체스위치(ATS)는 10여년 전부터 미국 발전기 제조업체인 제너락에 수출할 정도로 성능을 입증받았다.
전원절환개폐기, 주전원차단기, 퓨즈홀더, 진공인터럽터, 자동절체개폐기 등 50여건이 넘는 특허를 취득했고 ISO인증(ISO9001, ISO14001), UL인증, 실용신안 획득, 디자인 상표 획득 등을 통해 독자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KAS 공인 V 체크마크 인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고압 신뢰성 시험설비를 갖추고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제품 성능과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바이더(VIDER)’라는 브랜드를 도입했다. 대부분 중소기업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가격 경쟁에 치중한 생산방식을 선호하는 것과는 다르다. 앞으로는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사고나 이상 전류에 즉각 반응하고 조치하는 개폐기나 차단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을 일궈냈다. 2010년 782억원, 2011년 847억원, 2012년 8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980억원에 이어 올해는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 목표는 국내 1200억원, 해외 600억원으로 총 1800억원”이라며 “지금까지 실적을 볼 때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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