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2년물 500억, 3년물 800억 등 1300억 발행..2000억까지 증액 가능
공모 희망금리 상단은 2년물 연 4.80%, 3년물 연 5.20%
이 기사는 09월17일(1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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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이달 말로 예정된 회사채 발행 규모를 1300억원으로 확정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오는 30일 2년 만기 500억원, 3년 만기 800억원 등 총 13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IB업계 관계자는 “당초 1000억원 규모로 계획했다가 투자 수요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해 발행 금액을 300억원 더 늘린 것으로 안다”고 했다.
SK건설은 이번 채권의 공모 희망금리로 2년 만기 회사채는 최대 연 4.80%, 3년 만기 회사채는 최대 연 5.20%를 제시할 전망이다. 3년 만기 회사채의 경우, 지난 8월 롯데건설이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한 회사채(만기 3년)의 금리인 연 4.88%보다 0.32%포인트 더 얹어주겠다고 한 것이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은 신용등급이 ‘A0’로 같다.
SK건설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투자 수요가 많을 경우, 채권 발행 금액을 최대 20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연 5.20%’는 매력이 크다”며 “투자자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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