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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끈 '옛 상도7구역 재개발'…900여가구 아파트로 변신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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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려건설, 연내 이주비 지원
동작구청에 지구단위 계획 접수



[ 김진수 기자 ] 인접 지역에서 ‘화염병 분쟁’까지 터지며 서울 시내 대표적 문제 재개발지역으로 분류됐던 동작구 상도7구역 개발 사업이 10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절차가 복잡한 재개발 방식이 아닌 일반 민영개발로 전환한 뒤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태려건설은 최근 상도동 159의 250 일대(옛 상도7재개발구역)에서 토지 소유자 90% 이상의 동의를 얻어 동작구청에 지구단위 계획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가 전체 4만여㎡ 사업구역 중 2만여㎡를 자체 매입한 지 10여년 만이다.

태려건설은 거주민들에게 연내 이주비를 지원하고 내년 4월까지 이주를 마칠 계획이다. 이어 사업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곳은 900여가구(조합원 350명) 대형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업지 일대는 2003년 12월 철거민들과 전국철거민연합회가 망루를 만들어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시행사와 대치, 사회 문제가 됐던 지역이다. 인접 지역은 갈등이 해결돼 1122가구 단지(상도 더샵 1차)로 탈바꿈했지만 상도7구역 사업은 무허가 지상권자와 빌라 소유자 일부가 재개발 추진위원회를 설립하면서 10년가량 표류했다.

태려건설은 2년 전 무허가 지상권자와 합의를 거쳐 민간 개발 방식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7월 추진위가 해산한 데 이어 지난 3월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의 요구로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됐다. 김동석 태려건설 회장(사진)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재개발 방식의 사업이 더 이상 진척되지 못하면서 파행을 겪었다”고 자체 개발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사업지는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100m 거리다. 용산과 여의도는 차로 5분,시청과 강남은 15분이면 닿는다. 금융권과 이주 등에 대한 금융조건을 협의 중이며 대형 건설사도 시공 참여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 회장은 대형 뷔페식당인 드마리스와 쉐프갤러리 등 레스트랑 10여개를 보유한 태려산업(작년 매출 600억여원)도 경영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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