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응암동 '코코샤브S'
[ 강창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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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인근 상권은 주택가와 오피스가가 혼재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구청, 병원, 은행 등 다중이용시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음식점이 별로 없어 유동인구가 외부로 빠져나가기 십상인 곳에 점포가 들어섰다. 462㎡(약 140평) 크기의 매장 내부 샐러드바에는 각종 채소, 치킨, 스파게티, 태국 커리, 냉우동, 감자튀김, 떡볶이, 디저트 등 50여 가지 메뉴를 갖추고 있다.
주 메뉴를 맛보기 전에 다양한 음식을 섭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20석 규모의 매장은 테이블 간격이 넓어 다른 테이블에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이 점포의 첫 번째 경쟁력은 주 메뉴다. 깊고 진한 육수가 일품인 샤부샤부와 신선한 채소를 함께 곁들이는 월남쌈이 고객들을 사로잡는다.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샐러드바가 두 번째 경쟁력이다. 세 번째는 매장의 하드웨어다. 매장 동선이 넓어 쾌적한 데다 여러 개의 룸이 마련돼 있어 단체 고객이나 가족 단위로 외식하기가 편리하다. 어린이 놀이방도 매장 한켠에 딸려 있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이다. 평일 낮에는 1인당 1만3900원, 평일 밤과 주말에는 1만6900원이다.
이 점포는 영업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채 안 되는 시점이지만 하루평균 600만원의 매출을 거뜬히 올리고 있다. 한 달 매출은 1억8000만원으로 매장 크기를 감안해도 대박 수준이라고 외식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본사는 은평점 실적에 고무돼 조만간 수도권 가맹점 모집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 대표는 “330㎡ 매장을 기준으로 점포임대비를 제외하고 창업비가 총 3억8000만원 들어간다”며 “대형 매장에도 불구하고 한 매장에 근무하는 인력을 10명 안팎으로 최소화하고 본사에서 메뉴 대부분을 매일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매장운영 비용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코코샤브는 원래 부산지역에서 태동했다. ‘설빙’ ‘봉구비어’ 등 프랜차이즈 빅히트 브랜드들이 부산지역에서 탄생해 수도권으로 북진한 것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박 대표는 “경쟁력이 입증되면 가맹점이 금방 늘어나는 게 부산지역 창업시장의 특성”이라며 “2012년 7월 부산 해운대에서 1호점 문을 연 뒤 지금까지 부산·경남지역에서만 21개 가맹점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02)386-9500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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