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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포르쉐 911 전복 교통사고 구급차 이송 중 돌연 하차…'의문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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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포르쉐 교통사고

포르쉐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그룹 빅뱅의 승리가 여론의 온갖 추측에 시달리고 있다.

12일 오전 3시 36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반포대교 인근 강변북로에서 포르쉐 911 승용차를 타고 일산방향으로 달리던 승리가 앞서 가던 벤츠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승리가 몰던 포르쉐 911은 4차선 도로의 3차로에서 달리던 중 벤츠를 추돌한 뒤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반쯤 뒤집힌 채 멈춰섰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석에 타고있던 대리기사 이모(54)씨와 뒷좌석에 있던 차주 정모(32)씨가 가볍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포르쉐 911에는 승리 혼자 타고 있었으며, 그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 귀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승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단 부상치료가 먼저라고 생각해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했으며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레이싱 경주 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보한 영상자료 등을 보면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승리가 과속으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같은 보도에 누리꾼들은 승리가 구급차를 타고 가던 중 하차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승리 교통사고, 구급차를 타고 가다 굳이 내릴 필요가 있었을까", "승리 교통사고, 의문스럽네요", "승리 구급차 하차, 매니저 차량보다 구급차가 더 신속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승리는 전날 밤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열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패션 브랜드 출시 기념행사에 소속 가수들과 함께 참석했다.

YG 관계자는 통화에서 "외상은 입지 않았지만 가수 보호 차원에서 병원에 입원해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며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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