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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포커스]SK, 자사주 매입 재시동…증권업계 "주가에 긍정적"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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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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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포커스]SK, 자사주 매입 재시동…증권업계 "주가에 긍정적"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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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수 기자 ]

      SK가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대규모 자기주식 매입에 들어간다. 이는 SK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는 이날부터 오는 12월5일까지 보통주 235만주(지분 5%)를 장내에서 취득할 계획이다. 취득 규모는 3760억원이고, 이번 취득이 완료되면 SK는 23.8%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된다.

      정대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취득 예정 주식수와 기간을 감안한 일평균 자기주식 매입 수량은 약 3만9167주로, 최근 60일 평균 거래량의 34.2%에 이르는 상당한 규모"라며 "자기주식 매입 기간내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K의 주가는 올 2~5월의 5%의 자기주식 취득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자회사의 실적 부진과 SK C&C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된 탓이다.

      현재 SK그룹의 지배구조는 법상으로 문제가 없다. 그러나 지주사 지분 확보를 통한 직접적 경영권 행사를 위해 SK와 SK C&C의 합병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태원 회장 일가는 현재 SK C&C를 통해 SK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합병을 가정한다면 SK C&C의 시가총액이 SK보다 더 높아질수록 최 회장 일가는 더 많은 합병법인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SK그룹이 SK보다 SK C&C 주가 부양에 더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의 이번 자기주식 매입도 합병을 전제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와 SK C&C가 합병을 진행할 때 자사주가 많을수록 양사가 확보한 자사주에 대해 신주 발행을 하지 않음으로써 합병법인에 대한 최태원 회장 등의 지분이 희석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주식매수청구권 부담 역시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두 회사의 합병이 단기간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선 최태원 회장의 부재로 인해 의사결정이 쉽지 않고, 합병시 지주회사법에 의해 SK C&C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 처리 문제 등이 있기 때문이다.

      합병 이슈와 관련해서는 SK우선주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액주주의 의결권 매력이 사실상 제한적인 지주회사의 속성상 우선주 대비 보통주 할증의 근거가 부족하다"며 "더욱이 합병 이슈로 인한 보통주 할인을 감안할 때 배당매력이 보다 높은 우선주의 역전 현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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