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건국대는 자율전공학부를 ‘융합인재학부’로 새 단장해 11~17일 진행되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자율전공학부의 기존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한 융합인재학부는 융·복합 전공과목 외에 공공인재(인문계)와 과학인재(자연계) 2개 전공을 운영한다. 기본 커리큘럼 로드맵은 자율전공학부와 동일하지만 졸업 시 학위를 선택하던 제도는 4학년 때부터 세부 전공을 선택해 심화과정을 전공을 수강하고, 이에 따라 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수험생들은 인문계(35명)와 자연계(40명)로 나눠 이 학부에 입학한 뒤 개인 선택에 따라 희망하는 융·복합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4학년에 올라갈 때 최종적으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공공인재전공은 5급 공채시험(행정고시)을 비롯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 전문 외교관이나 다양한 국제기구 진출 등을 진로로 한다. 과학인재전공의 경우 기술직 공무원, 기술융합 전문 연구원 양성에 주력할 방침. 의학·치의학·약학전문대학원 진학과 생명과학 분야 전문 연구인 육성 맞춤형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특히 학생들의 교육과 생활 전반에 걸친 1:1 상담을 위해 전문 학사지도사(아카데믹 어드바이저)를 임용해 다른 학과들과 차별화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남서 건국대 교수는 “융·복합형 교양 교과목과 전공기초 과목들을 교육하고, 선호 전문직종으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과목들을 선택적으로 설계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며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보다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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