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정부가 담뱃값 인상의 당위성에 공감하고 조만간 당정 협의를 통해 함께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3일 “국민의 다수가 담뱃값 인상에 동의하고 있고, 국민 보건과 세수 문제를 봐도 담뱃값은 올리는 게 시대적 요구” 라며 “일단 담뱃값을 올리겠다는 보건복지부의 내부 방침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상폭에 대해선 유관 부처와 당정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단계별 인상 등의 세부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흡연율을 낮추려면 가격정책이 최선이기 때문에 담뱃값을 4500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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