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엔저(低) 기조 강화에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경제지표 호조에 중화권 증시도 강세다.
3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9.92포인트(0.83%) 상승한 1만5798.5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저 기조가 유지되면서 일본 대형 수출기업들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이 시각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0.83% 상승한 105.09엔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 영향에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소니가 3% 가까이 올랐으며, 니콘 등도 상승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05엔 대로 진입하면서 8개월래 엔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이에 자동차, 전기전자 등 수출주들이 채산성 향상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도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6% 오른 2287.87을 홍콩 항셍지수는 1.10% 오른 2만5022.49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도 0.42% 뛴 9440.07을 나타내고 있다.
HSBC는 지난 8월 중국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0.0에서 급등한 기록이다. 국가통계국도 서비스업 PMI가 직전월의 54.2에서 54.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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