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의 공방이 계속되면서 코스피지수의 약보합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1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7포인트(0.07%) 내린 2067.0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가 맞붙으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기관이 홀로 843억원 순매도다.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수로 55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33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통신 섬유의복 보험 건설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증권 비금속광물 음식료 의약품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SK텔레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이 강세인 반면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은 약세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 소식에 각각 6%와 11% 급등하고 있다. 이들 합병에 삼성물산도 수혜가 기대되면서 삼성물산 우선주가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코라오홀딩스는 2분기 실적 역성장에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2.28포인트(0.40%) 내린 567.9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억원과 253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395억원의 매수 우위다.
네패스가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 부재 전망에 11% 넘게 떨어졌다. 반면 음원주가 실적 호조와 가입자수 증가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KT뮤직 소리바다 로엔 등이 2~6%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0원(0.03%) 내린 101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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