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영증권은 1일 파트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40억 원과 12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6%, 67.7%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수준이다.
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8.1%에 그쳤다"며 "지난해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물량 감소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주요 요인은 중저가 스마트폰 재고조정과 신제품 판매부진에 따른 물량 감소"라며 "중국 롱텀에볼루션(LTE) 전환 가속에 따라 3G 스마트폰 재고 소진과 주요 고객사 신규 제품 판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도 눈높이를 낮춰야 하지만 재고 조정과 신제품 효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1.5% 증가한 1871억 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초 예상 매출액인 2000억 원대는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상반기 고객사 재고 조정의 효과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물량 증가로 2분기 대비 개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오는 10월 초부터 주요 고객사의 중국향 전면 5M 카메라모듈과 후면용 13M(VCM방식) 모듈 양산이 추가된다"며 "여기에 신규 사업인 센서와 액세서리 매출 증가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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