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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은 상승모드…이젠 '실적' 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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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현 기자 ] 2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 개선주로 옮겨가고 있다.

7월부터 시장을 달군 정부 정책 효과가 새로운 호재로 인식되지 않는 가운데 ‘믿을 건 역시 실적뿐’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동시에 현금 흐름이 좋은 종목들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일단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여전히 하향 조정되고 있다. 그러나 8월 중순 이후 이런 하향세가 완화되는 추세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정치 상향 종목도 일부 나오고 있어 남은 하반기 동안 실적 추정치 하락이 예상보다 크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선진국에 비해 회복 속도가 느렸던 신흥국의 경기부양책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상승 반전했고, 3개월 이익수정비율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변화다. 이익 추정치 하향이 더 큰 폭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비부양책 강구 등 추가 부양책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대내외적인 증시 환경이 악화되기보다는 시간이 갈수록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의 실적에 더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과 더불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개선되고 현금 흐름이 좋은 종목들로 호텔신라, 고려아연, 하이트진로, 한국카본, OCI머티리얼 등을 꼽았다.

3분기 턴어라운드 예상 종목에도 눈길이 쏠린다. 한국경제TV 와우넷 파트너인 류태형 대표는 대표적인 3분기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파라다이스, GS건설, 모두투어를 들었다.

류 대표는 “파라다이스는 9월과 10월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특수를 누리고 GS건설은 양호한 해외 수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모두투어는 내수 소비 회복 가능성과 원화 강세로 3분기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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