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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 세련된 도시감각, 시각적으로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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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 웨스트의 톡톡 튀는 이색 마케팅


[ 김선주 기자 ]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는 업계에서 ‘명품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명품 브랜드의 강남 지배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거점이기 때문에 마케팅도 프리미엄급을 추구한다. 웨스트의 주제는 ‘어번 랜드스케이프(Urban Landscape)’. 세련된 도시 감각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해 명품의 주요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청·후각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시각적인 측면에서는 마네킹을 활용한다. 개별 브랜드의 마네킹을 사용하지 않고 갤러리아백화점이 자체 제작한 마네킹 398개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시도는 국내 백화점에서 처음이다. 자체 제작한 마네킹은 국내외 신흥 브랜드(컨템포러리)를 망라한 편집매장 형태 2~4층에 전면 배치했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모습,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 화장한 뒤 커피를 마시는 모습 등 현대인들의 일상을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여성복 브랜드가 집중된 2~3층은 △집과 사무실 △거리와 학교, 남성복이 전면 배치된 4층은 ‘가족과 일’이란 주제의 마네킹을 설치했다.

고객들의 후각적인 면은 핸드크림과 디퓨저로 충족시킨다. 웨스트의 모든 화장실에 이솝 핸드크림을 비치했다. 이솝은 미국의 호텔 체인인 하얏트호텔그룹 산하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전 객실에 비치한 천연 화장품 브랜드다.

청각적인 면은 ‘사운드 마케팅’으로 만족시킨다. 전 층에 고급 음향기기 브랜드인 보스의 스피커 283대를 설치했다. 소비자들의 청각적인 즐거움을 위해 시간대별, 분위기별, 계절별로 선곡을 달리한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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