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관동대가 인천 가톨릭학원 산하의 '가톨릭관동대'로 새롭게 태어난다. 인천가톨릭학원은 가톨릭관동대를 메디컬테마캠퍼스로 특성화하겠다고 밝혔다.
28일 가톨릭관동대에 따르면 명지학원 소속의 관동대는 오는 31일 자로 폐교하고, 인천가톨릭학원 산하의 가톨릭관동대는 다음 달 1일 개교식을 연다.
개교식은 다음 달 1일 교내 청송관 대강당에서 가톨릭 인천교구 최기산 주교 주재로 열리는 개원 미사를 시작으로 열린다.
인천가톨릭학원은 1045억원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출연, 3년 이내 100% 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가톨릭관동대를 메디컬테마캠퍼스로 특성화하기 위해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의료, 보건, 스포츠 레저, 호텔 관광 특성화를 추진해 맞춤형 핵심인력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가톨릭관동대는 1000개 병상 규모의 국제성모병원을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갖게 돼 의대 부속병원이 없는 해묵은 난제도 해결하게 됐다.
앞으로 가톨릭관동대는 가톨릭 교회의 정신에 입각, 인간과 자연과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각성시키고 진실한 자세로 삶을 살아가는 열정적인 전문인을 양성한다는 교육이념을 실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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