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기아차가 멕시코 공장 설립 소식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현재 기아차는 전날보다 600원(1.00%) 오른 6만400원에 거래중이다.
기아차는 27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 현지에서 신(新)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멕시코 페스케리아 지역 부지에 10억 달러(약 1조100억원)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올 9월 말 착공에 들어가 2년 뒤인 2016년 소형차부터 만들 예정이다.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국내 169만대, 해외 168만대, 총 337만대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멕시코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면 이듬해인 2017년에 해외생산이 국내생산 앞지를 전망"이라며 "2002년부터해외생산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면서 해외생산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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