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회사채 수요예측에 4200억 몰려
'개별 민평금리-0.05%P'로 발행금리 정할 듯
이 기사는 08월27일(20: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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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계열 윤활유 제조업체인 SK루브리컨츠가 1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4200억원이 몰렸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신용등급 AA-)가 5년 만기 회사채 1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앞서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 42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몰렸다.
당초 모집물량의 3배에 가까운 돈이 몰렸지만, SK루브리컨츠는 회사채 발행금액을 더 늘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발행금리는 SK루브리컨츠의 회사채 개별 민평금리(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SK루브리컨츠 회사채의 금리 평균)에 0.05%포인트를 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가 수요예측 전 제시한 공모 희망금리 범위는 ‘개별 민평금리-0.15%포인트~+0.05%포인트’였다. IB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에서 ‘개별 민평금리-0.15~-0.05%포인트’의 금리로 채권을 사겠다는 수요가 1700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SK루브리컨츠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1500억원의 회사채를 차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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