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창원공장에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을 재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한국GM은 세르지오 호샤 사장을 비롯해 안상수 창원시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창원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용차 생산재개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GM은 창원공장 내 4400㎡ 면적의 경상용차 전용 차체공장 준공 등 20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통해 생산 라인을 갖췄다. 생산 재개에 따른 20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과 130개사 이상 관련 협력업체들의 부품 공급도 다시 시작됐다.
특히 최근 관련법 개정으로 일반 화물차를 개조해 음식을 파는 푸드 트럭이 올 하반기부터 합법화되면서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호샤 사장은 "정부와 창원시 다마스와 라보에 대한 고객 성원이 없었다면 두 차종의 생산·판매 재개는 불가능했을 것" 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 및 환경 기준을 충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한국GM 기업의 날' 선포식을 가진 창원시는 다마스와 라보 생산 재개를 기념해 기업의 날 대상 기업으로 한국GM을 지정했다.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창원 시민들과 함께 한국GM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창원시의 대표 기업인 한국GM이 소상공인들의 사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판매를 다시 시작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며 "한국GM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길 기원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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