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 25일 발표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첫 인사에 대해 보은인사를 벗어나지 못한 실망스러운 인사라며 비판했다.
교총은 26일 논평을 내고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9월1일 자 인사는 불편부당한 인사, 능력 위주의 합리적 인사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교총은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에 전 전교조 정책실장이자 무자격공모교장(내부형공모교장) 출신인 이용환 상원초 교장이 임용됐다" 며 "이와 같은 코드인사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교총은 "조희연 교육감은 임용된 지 1년도 안 된 교육장 2명을 학교장으로 발령 내 교육공무원법 위반 논란을 스스로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무자격공모교장은 교육경력 15년 이상 교원이면 별도의 자격 없이 누구나 일반 학교 교장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특히 교총은 이용환 상원초 교장의 초등교육과장 보임에 대해 "2011년 무자격공모교장 임용 당시 절차적으로도 크게 논란이 됐던 해당 교장을 서울 초등교육을 책임지는 초등교육과장에 임용하는 것 자체가 전례를 찾기 힘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총은 "무자격공모교장 출신의 초등교육과장 임용은 오랫동안 학교현장에서 교육에 매진한 초등교원의 상대적 박탈감과 사기저하의 원인이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이외에도 △혁신학교 교장 출신 5명의 교육전문직 전직 △중등 혁신학교 교감 출신 2명의 교육전문직 전직 △임용 6개월 된 교육장 2명의 학교장 발령 등의 인사 내용을 비판하며 "서울 교육행정과 인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려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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