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일 이후 석촌지하차도 밑에서는 발견된 7개의 동공(빈 공간)은 삼성물산 등 3개 시공사의 과실로 발생했다는 잠정적인 결론이 나왔다.
서울시가 구성한 전문가 조사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박창근 관동대 교수(토목학과)는 "지하에서 터널 공사를 진행하던 시공사가 공사 품질 관리에 실패한 것이 동공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22일 밝혔다.
삼성물산 등 시공사가 실드(Shield) 공법을 채택했지만 공사를 진행하면서 계획보다 많은 흙을 지상으로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교수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는 '턴키'(일괄 발주) 방식으로 진행됐다" 며 "해당 구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시공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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