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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눈] 증시 'BUY KOREA' 국적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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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영 기자 ]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어 '코스피 2100 시대'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이라크 사태 등 지정학적 우려로 추세 상승에 발목을 잡힌 코스피가 수급 불안 탓에 장중 2050선까지 무너진 상황이라서 더욱 시선을 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외국인 순매수 가운데 미국계 외국인이 1조3000억 원으로 1위, 일본계 5610억 원으로 2위, 사우디 5550억 원(3위)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계 외국인은 특히 4월 700억 원, 5월 4500억 원, 6월 5060억 원, 7월 5610억 원으로 넉달 연속 대거 순매수 중이고, 중국계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외친 외국인들은 미국과 영국계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외국인 수급이 올해 들어서 일본, 중국, 중동계 등 다양한 국적별 투자자들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

코스피 지수가 다시 2100선 돌파에 나서려면 외국인 순매수가 꼭 필요하다. 펀드 자금이 추가로 빠져나가고 있지는 않지만, 기관과 개인 수급이 전향적으로 '매수 우위' 기조를 보이고 있지 않아서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다양해지고 있는 외국인 수급 변화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우선 7월 외국인 수급의 특징은 미국계 순매수 급증, 6월 순매도 1순위였던 영국계 투자자가 16개월 만에 재매수에 나선 점과 일본, 중국 투자자의 비중이 확 늘어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각국 연기금의 해외주식 투자 비중이 증대되고 있고, 국내 정부정책 효과에 따른 국내 모멘텀(동력)이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주요국의 한국 주식 순매수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다 적극적 성격을 가진 외국인 자금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부터 외국인 자금 성격은 바뀌고 있었고, 이들은 주로 국부 펀드 비중이 높아 사실상 시장 견인력이 크지는 않았다"면서 "그런데 최근 영국과 조세회피지역, 즉 헤지펀드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한 상황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헤지펀드 관련 자금은 최근 중국 경기 모멘텀에 반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 경기 모멘텀과 연동해 하반기에도 당분간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이전보다 시장 견인력이 강한 외국인 자금의 유입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게 조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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