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인트론바이오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의 주관사업자로 최근 선정돼 향후 5년간 정부로부터 14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핵심응용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국가지원사업이다. 식품과 관련된 6대 분야 18대 핵심기술개발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며, 인트론바이오는 이화여자대학교와 협력해 사업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과제는 기능성 생리활성 소재인 테로스틸벤(pterostilbene) 및 프로폴리스 플라본(propolis
flavone)의 미생물생산시스템을 이용한 대량생산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생리활성 소재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개발되는 생리활성 소재들은 건강증진 및 항노화 등에 우수한 효능을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선진국들에서 식품, 화장품 및 의약 소재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이들 소재는 식물 등에서 추출을 통해 확보했는데, 최근 관련 수요가 늘면서 원재료 부족 및 가격 상승이 문제되고 있다. 또 기존 제조방법으로 생산시 유효성분의 함량 및 순도가 의약 소재로 활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테로스틸벤 및 프로폴리스 플라본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산업적 제조공정을 개발하게 된다. 또 글로벌 소재로의 제반 기술을 개발해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식품, 화장품 및 의약품 소재로 사업을 추진한다.
전수연 인트론바이오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예방' 차원의 신기술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개발된 소재는 건강증진 식품 소재 및 완제품으로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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