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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연장탄 개발놓고 한화와 풍산 정면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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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여㎞ 떨어진 적 전차나 자주포 등을 파괴하는 155㎜ 사거리 연장탄의 군 납품을 놓고 한화풍산이 정면대결을 벌인다.

방위사업청은 한민구 국방부장관 주재로 12일 열린 제8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현재 K-9 자주포와 K-55A1 자주포에서 운영중인 고폭탄보다 사거리를 늘린 탄약을 복수연구개발하는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풍산과 한화를 선정했다.

복수연구개발이란 특정 과제연구에서 두 회사를 경쟁시켜 시제품을 각각 개발하도록 한뒤 시험평가를 실시, 성능과 가격경쟁력이 더 뛰어난 제품만을 납품받는 제도이다. 연구개발비에 비해 양산 예산이 훨씬 큰 무기체계를 획득할 때 적용된다.

한화와 풍산은 오는 10월 방사청과 계약을 맺은뒤 사거리연장탄 체계개발에 들어가 2017년 하반기중 시제품 개발을 마쳐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사청은 2018년 상반기 시험평가를 거쳐 보다 뛰어난 제품을 만든 회사와 양산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2019년부터 양산될 전망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방사청이 복수연구개발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사거리연장탄은 사거리가 40㎞ 안팎인 기존 고폭탄보다 비행거리를 30%가량 늘리기위해 탄약내 기존 항력감소제에다가 로켓추진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인명살상및 장비파괴를 위한 ‘고폭탄’과 자탄(子彈)도 폭파시켜 적 전차의 상부까지 부수는 ‘이중목적고폭탄’ 등 두가지 종류로 나온다. 방사청 관계자는 “155㎜ 사거리 연장탄이 전력화되면 북한군에 비해 사거리가 떨어지는 약점을 극복하고 아군 포병전력의 생존성과 전투력도 향상시킬수 있다”며 “실전배치이후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추위는 이날 차기 군위성통신체계사업에서 위성체에 탑재하는 디지털중계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사들이는 것이 아니라 해외업체에서 직접 구매하는 내용으로 사업추진전략을 수정했다. 지난 2007년 건조돼 현재 대형수송함으로 운영중인 독도함의 후속함을 건조, 2020년 실전배치키로 했다. 방호력과 저장수명이 늘어나고 착용감과 편의성도 증대된 신형화생방 보호의를 삼양화학공업과 산청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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