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호 관심병사가 사격훈련 중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18분께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소재 제3군사령부 직할 공병부대 사격장에서 윤모 일병(21·굴삭기 운전병) 일병이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숨졌다. 당국은 윤 일병이 실탄을 지급받고 사로로 올라가던 중 자신의 K-1소총 총구를 턱에 대고 스스로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 헌병대는 윤 일병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부대 내 가혹행위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입대한 윤 일병은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다. A급은 ‘특별관리대상’에 해당하며 자살을 계획했거나 시도한 전력이 있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윤 일병은 군 인성검사 때 ‘자살 우려’ 결과가 나와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1일 오후에는 같은 제3군사령부 예하부대인 28사단 소속 A·B급 관심병사 2명이 함께 휴가를 나와 서울 동작구 한 아파트에서 동반자살해 군 당국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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