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 과도한 학업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많다. 이런 불우한 환경 때문에 학업을 중단한 아이들이 다시한번 교육을 받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곳이 바로 대안학교다.
강원도 홍천에 자리한 기독교 대안학교 팔렬중고등학교는 지난 2010년 대안학교 분야 특성화중학교로 전환된 인성교육 중심의 인가대안학교다. 1919년 기미만세운동 당시 순국한 애국투혼 팔렬사의 얼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학교법인 이화학원과 지역주민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이곳은 자유와 사랑, 평등이라는 기독교적 건학 이념으로 운영되고 있다.
팔렬중고등학교는 학업스트레스와 경쟁을 강요하는 일반 학교와 달리 다양한 체험활동과 특기적성활동, 맞춤형 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질높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3년간 총 306시간동안 진행되는 창의적 체험활동은 몸과 마음이 조화롭게 발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자율 활동 등을 진행해 학생들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방과 후 동아리활동, 기독교신앙교육, 진로교육, 독서활동, 다문화이해, 장애인식개선, 녹색성장환경 교육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인성을 발달시키고 체육대회와 테마소풍, 국토순례, 악기캠프, 답사여행, 스키캠프 등 특색있는 교육으로 감성을 키우는데도 주력한다.
그중에서도 팔렬중고등학교의 국토순례는 이미 교육계에서도 그 성과를 입증받은 교육프로그램이다. 국토순례는 지난 2011년부터 연 1회 실시하는 행사로, 첫해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으로 해남 삼남길, 제주도 올레길 등을 다녀왔다. 올해도 지리산 둘레길에서 국토순례가 예정돼 있었으나 세월호 사고로 인해 취소된 상태다.
이외에도 1인 1악기교육과 지역주민 초청 음악회, 텃밭가꾸기 교육 및 도자기 공예 등 일반 학교에서 예산과 시간 문제로 할 수 없었던 인성/감성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팔렬중고등학교의 입학관계자는 “꽉 짜여진 학업스케줄과 시험, 엄격한 일반 교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각종 체험과 인성교육으로 본래의 웃음을 되찾고,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기숙사학교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생활교육까지 가능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의 교육을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팔렬중고등학교는 오는 8월과 9월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중학교 과정은 8월 23일(토)과 9월 27일(토), 팔렬고등학교는 9월 27일(토)과 11월 1일(토)에 각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입학설명회 관련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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