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KDB대우증권은 8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신규 게임 출시 등을 감안해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웹보드게임 규제 효과가 분기 전체에 걸쳐 반영됐고, PC 온라인게임 이용자도 감소하면서 PC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34.4% 감소했다"며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24.4% 줄어든 119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3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모바일 신작 게임의 본격 출시로 3분기부터는 성장성이 재점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NHN엔터는 하반기에 자체 개발 RPG '전설의 돌격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밀리언아서' 등 3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신작 중에서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자체 개발 'LINE POP2'에 대한 기대치가 가장 높다"고 했다.
이 게임은 '애니팡2'와 비교될 수 있는 일본의 국민 퍼즐 게임 'LINE POP'의 후속작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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