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연말부터 은행별 비교 공시
[ 박신영 기자 ] 은행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가 이르면 연말부터 공개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와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은행별 금리를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은행연합회에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도 다른 신용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마찬가지로 공시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한 관계자도 “최근에 은행들과 함께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은행별로 기준이 달라서 공시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데 비해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금리가 은행별로 공시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해한다는 건의를 받아들인 결과다.
은행별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를 살펴보면 가장 우량등급인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최저금리는 연 4%대다. 반면 신용등급이 낮거나 거래실적이 저조하면 연 7% 수준의 금리를 적용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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