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은행, 10억달러 외화채권 발행
수출입은행은 6일 국제금융시장에서 10억달러(약 1조350억원)의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만기는 5년과 12년으로 각각 5억달러씩 발행됐다.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에 0.725%포인트(5년물)와 0.85%(12년물)를 더한 것로 결정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같은 중국수출입은행이 지난달 발행한 달러화 채권보다 금리가 5년물은 0.175%포인트, 12년물은 0.45%포인트 낮은 수준”이라며 “5년 만기 채권의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금융기관들 발행한 채권 금리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날 채권 발행에는 총 270개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투자희망금액은 발행액의 4.2배인 42억달러였다. 투자기관은 아시아·중동 지역 중앙은행, 국부펀드, 글로벌 연기금·보험사 등으로 파악됐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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