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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 도입·중국노선 증편·무인기 개발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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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앞서 뛰는 기업들


[ 이미아 기자 ]
한진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위기의식을 갖고 향후 성장동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장동력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신규 노선 확대, 신기술 개발 등에서 찾고 있다.

성장동력과 관련해 대한항공은 최근 차세대 항공기 도입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잉의 차세대 초대형 항공기인 B747-8i를 내년부터 2017년까지 10대 들여올 계획이다. 과거 점보 제트기의 대명사였던 B747-4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체 길이는 75m로 이전 모델보다 약 5m 길어졌다. 좌석은 467석 규모로 50여석 늘어났다. 화물 탑재 공간도 26%가량 커졌다. 알루미늄 합금과 복합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이면서 연비를 전 모델 대비 약 16% 개선했다. 운영비와 운항비를 각각 13%, 2%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신규 노선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 5월 새로 운수권을 배분받은 중국 노선부터 증편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허페이 노선 주 5회, 인천~난닝 노선 주 2회 등을 신규 노선으로 배분받았다. 아울러 기존 노선 중에선 인천~베이징 주 3회를 비롯해 인천~광저우, 인천~무단장 주 2회 등을 추가 배분받았다. 중국 노선은 엔저와 한·일 관계 경색 등으로 여객 수요가 줄어든 일본 노선을 대신해 새로운 노른자위 단거리 노선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2년 베트남 다낭과 케냐 나이로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7개 신규 노선을 개설했다. 또 지난해엔 스리랑카와 몰디브, 부산~중국 난징 노선 정기편을 새로 취항했다. 지난 5월2일부터는 미국 텍사스주 최대 도시인 휴스턴에 주 7회 취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취항 도시 수를 2019년까지 140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현재는 126개다.

신성장 동력 개척을 위한 첨단기술 도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는 9월 예약발권 관련 신규 전산시스템으로 스페인에 본사를 둔 항공여객시스템 관리기업 아마데우스의 ‘알테아 고객 관리 솔루션’을 들여온다. 대한항공은 사내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2011년부터 총 1억달러를 투입했다.

항공우주사업 부문에서는 무인기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7년 8월 근접감시 무인항공기 KUS-7을, 2009년 12월엔 KUS-7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KUS-9을 각각 개발했다. 또 현재 수직이착륙 무인기 틸트로터를 개발 중이다. 대한항공은 “무인기 산업은 현재 군용이 90%인데 앞으로 민간 항공산업 수요가 빠른 속도로 커질 것”이라며 “무인기 사업을 미래 항공사업의 핵심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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