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석 기자 ]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신차 효과에 힘입어 4개월 연속 국내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쏘나타 판매량은 1만35대로, 지난 4월 이후 매달 1만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다고 1일 밝혔다. 2위는 기아차 카니발이 차지했다. 9343대가 판매된 카니발은 지난 6월 신모델이 출시된 후 수요가 급증, 쏘나타를 바짝 뒤쫓았다. 현대차 그랜저는 디젤 모델의 판매 호조로 8982대가 팔리며 3위 자리에 올랐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소폭 늘어났다. 5개사의 전체 내수 판매량은 12만7319대로 작년 동기보다 2346대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 전체론 미국과 유럽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신장세를 나타냈다. 현대차가 37만9820대로 작년보다 4.4% 늘어났고, 기아차 26만1766대(23.4%), 한국GM 4만9337대(6.6%), 르노삼성이 1만2367대(22.6%)의 실적을 올렸다. 다만 쌍용차는 주력 수출 시장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작년 동기보다 4.9% 줄어든 1만1684대에 그쳤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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