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학기 중에는 학교에서 수업과 급식, 각종 예체능 활동을 할 수 있었지만 방학에 들어가면 경제적 여유가 없는 가정의 청소년들은 방학기간 동안 별다른 활동을 할 수 없어 오히려 방학이 달갑지 않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방학을 맞아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는 8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주말 스포츠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주말 스포츠교실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배구 장윤창, 이경석, 정의탁, 박주점, 유애자 선수, 탁구 홍차옥, 이은실, 김택수 선수, 농구 손경원, 이한권 선수, 유도 김재엽, 양종옥 선수, 복싱 김광선, 송경섭 선수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청소년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재능을 발굴한다.
현재 3주차 스포츠 교실이 완료됐으며 앞으로 4주, 7주, 8주차 행사에서는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임원 및 강사들이 학생들과 같이 식사하며 국가대표 경험담, 운동선수의 자세 등을 들려주는 멘토 역할도 할 예정이다.
장윤창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은 “이번 주말 스포츠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하는 행사”라며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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