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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00선 근접…외국인 4000억 '대량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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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영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며 장중 2090선도 뚫어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개장 이후 지금까지 4000억 원 이상 '주식 쇼핑'을 벌이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16일(약 4800억 원) 이후 최대 순매수 규모다.

30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5% 오른 2091.7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44억 원과 608억 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만 4540억 원 이상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 차익순매수와 비차익순매수는 각각 709억 원과 4380억 원을 웃돌고 있다.

외국인은 같은 시각 선물시장에서도 2900억 원 가까이 순매수, 증시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건설, 운수창고 업종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뛰어오르고 있다.

특히 전기가스(2.44%)와 통신(6.65%), 금융(3.01%), 전기전자(1.79%) 업종 등이 치솟고 있다.

전기가스 업종 안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전날보다 6.85% 상승한 6만8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지역난방공사도 5% 가까운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통신주(株) 대장인 SK텔레콤은 전날 대비 6.73% 급등한 26만1500원에 거래, 연중 최고치와 1년(52주) 신고가를 모두 새로 썼다.

KTLG유플러스 역시 6.5%와 5.4% 가량 뛰어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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