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28일 다음 지도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음성인식 엔진 ‘뉴톤(NewTone)’을 이용한 음성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고 싶을 때 기존 모바일 지도 앱에서는 통상 15~35초 동안 최소 두 번 이상의 문자 입력 과정과 다섯 번 이상의 메뉴 선택 과정을 거쳐야 경로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다음 지도 앱에서는 ‘서울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지하철로 가는 법’이라고 말하면 10초를 채 넘기지 않고도 동일한 결과를 볼 수 있다. 원하는 대로 말하기만 하면 다음 지도 앱이 알아서 찾아준다.
정형화된 문장이 아니라도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찾아준다. ‘여기서 서울 시청 가는 길’, ‘고속터미널 가는 방법’ 등과 같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 그대로 말하면 된다.
길찾기 외에도 ‘5호선 공덕역 막차시간’이나 ‘144번 버스 첫차시간’과 같은 대중교통 정보, ‘근처 LPG주유소’, ‘주변 버스정류장’ 등 장소 검색, ‘한남대로 CCTV’와 ‘올림픽대로 교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상황에 대해서도 음성 검색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서비스에 앞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길찾기’의 경우 평균 23.2초가 소요되던 것이 음성 검색을 이용하면 평균 9.8초만에 가능해 57.7%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중 최대 79.3%까지 시간을 절감한 사례도 있었다.
‘대중교통 정보’는 음성 검색 시 평균 50.7% 빨라졌고, ‘장소검색’과 ‘실시간 교통상황 정보’는 각각 28.2%, 29.8% 단축된 결과를 보였다.
다음 검색부문 이상호 부사장은 “이번 개편된 다음 지도 앱은 머릿속에 있는 질의 의도를 그대로 발성하면 그 말의 의도까지 해석하고 검색해 주기 때문에 사용자 누구나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운전자라면 음성으로 검색하고 국내 포털 중 유일하게 다음, 티맵, 올레내비, 맵피 4사의 실시간 최적 경로를 모아 보여주는 다음 지도 앱의 경로 비교 기능을 이용해 최대한의 편의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음성 검색 서비스는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의 다음 지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 8월 중 iOS 버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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