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베트남 롱안성에 1200㎿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승인 받았다고 22일 발표했다.
롱안성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에서 남서쪽으로 30㎞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다. 도후람 롱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한전에 협력 약정서를 발급했다. 베트남 지방정부가 투자자에게 협력 약정서를 발급하고 사업 수주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한전은 평가했다.
손형도 한전 해외사업개발처 부장은 “해외 기업이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 중 상당수가 지방정부의 인허가 문제로 자주 지연되곤 한다”며 “롱안성의 사업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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